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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예방 동화만들기 2모둠

원영이와 지아는 3학년 때부터 단짝이라고 불릴 정도로 늘 함께 다니며 친하게 지내는 친구 사이입니다. 원영이가 칭찬을 받으면 지아도 덩달아 기분이 좋고 지아가 다치면 원영이도 함께 아파할 만큼 서로가 아끼는 좋은 친구사이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루시라는 친구가 전학을 왔습니다. 루시는 원영이와 지아가 마음에 들었고 함께 어울리기를 원했습니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장난기가 가득한 루시가 싫지 않았던 원영이와 지아도 루시를 금세 친구로 받아들여주었지요. 그리고 그때부터 셋은 함께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원영이는 지아가 자기를 조금씩 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아가 자기 대신 원영이와 더 가깝게 지내는 것 같은 서운한 마음도 들었지요. 하지만 원영이는 지아의 태도가 왜 갑자기 변했는지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화장실에 갔던 원영이는 우연히 루시가 지아에게 자신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원영이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고 왜 갑자기 지아가 자기를 피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어떻게든 바꿔야겠다고 결심했지요.

 

(아이들이 만든 뒷이야기 뤼튼+아이들의 상상력)

그래서 원영이는 지아를 찾아갔어요. 그리고 지아에게 물었지요. "너는 왜 나만 빼고 루시하고만 놀고 친하게 지내면서 날 계속 피해?" 지아는 "내가 언제?"라고 하며 시치미를 뗐습니다. 속이 상한 원영이는 울면서 말했지요. " 루시, 너는 내 험담을 다른 사람이 다 듣는 화장실에서 이야기를 하다니! 난 그때 너무 서운했어!" 그러자 지아와 루시는 자기들은 그런적이 없다며 우기기 시작했어요. 또 원영이가 거짓말쟁이라며 교실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댔지요. 원영이는 너무 슬펐어요. 루시와 지아가 자신을 버렸다는 소외감이 들었어요. 하지만 원영이는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한번 루시와 지아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작했어요. " 난 정말 너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어. 그런데 너희들이 내 험담을 하고 나를 갑자기 피해서 정말 슬펐어. 우리 다시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면 어떨까?" 원영이의 진심어린 이야기를 들은 루시와 지아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원영이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 원영아, 우리가 만약 너였다면 정말 서운했을거야. 그리고 우리와는 다시는 말도하기 싫었을거야. 우리가 생각이 짧았어.  정말 미안해. " 루시와 지아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은 원영이는 그동안의 슬픈 마음이 눈녹듯 사라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루시와 지아의 사과를 너그럽게 받아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루시와 지아는 '시치미를 떼지 않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그 마음이 통하는구나!' 를 다시한번 마음에 새겼습니다. 원영이와 지아, 루시는 다시는 셋 중 한명을 소외시키지 않고 뒤에서 험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원영, 루시, 지아는 더욱 더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친구들을 따돌림하지 않았습니다.